8월 21일 월요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
오늘 복음은 “어떤 사람이” 예수님께 다가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비결을 묻
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. 자신의 힘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아
는 사람이 주님께 가까이 옵니다. 오늘 복음은 가진 것이 많지만 자기 생명
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이를 해결하고 싶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
우리는 하느님께 다가가 무엇을 청합니까? 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“영원
한 생명”을 청합니다. 올바른 이스라엘 사람은, 다시 말하여 올바른 신앙
인은 필요한 온갖 하느님께 선물로 받는다는 것을 압니다. “땅”(시편
135[134]12)과 ‘율법’(119[118],111 참조), ‘축복’과 ‘약속’(히브 6.14-15 참조),그리
고 ‘하느님 나라’(마태 25.34 참조)를 받은 사람입니다. 무엇보다도 그와 우리
는 하느님께 “생명”을 받은 사람입니다.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착한 행실의 대
가가 아닙니다. 모든 것이 그분의 선물입니다. 그가 계명을 다 지켜 왔다고
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. “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, 너의 재산
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.”
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. 이것은 그 “어떤 사람”이 바
로 ‘우리 모두’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복음사가가 고른 말입니다. 이상적인 신
자는 하느님께서 주신 좋은 것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. 복음에
서 부자 청년은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. 예수님의 현존과 그분의
말씀이 효과를 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. 자신에게 안락하고 안전한 삶을 보
장하여 주는 재물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. 부를 선택하
는 대신 슬퍼하며 떠나간 사람, 그는 앞으로 더 슬프고 힘들 것입니다. 진정
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앞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떠합
니까? ⊕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-